작가는 역사 고증을 너무 무시하고 있음

4 1,087 03.12 09:47

실제 역사에서는 진나라가 초나라를 칠 당시

 

(정확한 숫자는 기억 안나지만 맥락은 맞으니 양해 plz)

 

진왕이 왕전에게 물어봄.

 

몇만이면 되겠냐고. 

 

 

 

타국을 공략할때는 능히 2배의 병력이 필요하다 하여 대략 40만 주장함.

 

반면 젊고 혈기넘치던 이신은 20만이면 된다고 까불었죠.

 

그 얘기를 들은 진왕이 왕전, 자네도 늙었구만 하고 이신에게 맡겨버립니다. 

 

 

 

그래서 처음엔 승승장구하다가 막판에 대패하고 줄행랑

 

뒤늦게 진왕이 왕전에게 가서 사과하고 사정사정하여 전선으로 복귀

 

이게 현실 기반입니다. 

 

 

 

즉 수성을 할때는 장군의 역량이 비슷할시 절반의 병력으로도 가능하다는게 일반적

 

그런데 지금 킹덤만화는 어떻죠?

 

이목은 기본 2배는 깔고 가고 있습니다.

 

사실 왕기를 잡을때도 애초에 군사 자체가 조나라 쪽이 더 많았으며

 

병력의 질까지 보면 더더욱 차이가 났습니다. 

 

그런데 몰래 숨겨둔 10만을 남하시켜 목적은 달성했는데

 

여기서 이목이 대단했던건 딱 하나

 

그만한 대군을 남하시키는데 정보를 물샐틈없이 막았다. 

 

전략이 대단했던건 아니고, 그냥 이래서~ 대단해~ 정도..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합종군 때 통수 맞고 패배

 

왕전한테 패배 < 특히 이게 치명적

 

홈그라운드에서 더 많은 군세를 가지고도 패배

 

 

 

이번에 환기 잡은건 못 잡으면 이상할 정도였는데

 

그마저도 허를 찔려서 목 날아갈 뻔 했음

 

애초에 저만한 군세를 동원 가능하다는게 어마어마한 어드밴티지

 

 

 

원래 역사에서는 단 한번도 지지 않고, 

 

강대한 진나라가 몇년이나 고전하게 만든게

 

불세출의 명장 이목인데 허허..

 

 

 

정공법으로는 진나라조차 힘들겠다고 판단하여 계략으로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려 참수하게 했을뿐,

 

이목은 실제 역사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장군입니다.

 

 

 

너무 꼬였어요.

Comments

천재등판 03.12 16:15
우리나라 역사도 왜곡하는 일본에서 일본작가가 일본했을뿐인데 왜 열을 내냐?
불펌 03.13 17:19
그럼 역사책을 봐.......만화책 보면서...무슨 역사 고증?
뭐 역사 기반이지만 작가 맘이지 ...
이목이 여기서 전사를 하던....
이신이 전사를 하던.....
새로운 주인공이 나오던 작가 맘이지!!
불펌 보면서...쯧쯧 참 기가 막히는군
ㄱㅇㄴ 03.14 23:51
소년만화다.
그냥 재미로봐라 아니면 역사만화나 책을보던가 ㅡ.ㅡ
ㅈㄹ 03.17 10:57
킹덤 작가는 최대한 역사적 토대로 고민하고 작품을 만들어 내는걸 일본 방송에서 본적이 있는데, 모든 역사적 배경이되는  영화나 소설들은 극적요소를 가미하기 위해서 재미요소를 추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글쓴이 께서는 역사적 고증을 너무 무시한다고 했는데, 그당시 자료가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도 않을 뿐더러 고증을 토대로 작품을 만들었다면 이 작품은 이미 중단되거나 아주 재미없게 완결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여기서 무료혜택보면서 보는 킹덤 역시 장수 한 명이서 칼한번 휘두르면 병사 여러명이 죽어나가는 비현실성을 충분히 봐왔을 건데, 고증을 논한다(?) , 차라리 나관중 작가님에게 문의 해보시고 의견 드려보는것이 여기에 글 남기는 것 보다는 도움이 될듯 싶습니다.